양평 독채 애견펜션 메리도그하우스 - 개별운동장/수영장/중,대형견
너와의 여행. 욕심과 배려의 중간, 그 어디쯤. 나와의 여행을 위해, 너는 많은 적응을 해야 할 것이다. 처음 보는 공간과 가구의 배치, 낯선 냄새와 온도, 어색한 질감의 바닥과 벽지, 수많은 새로운 친구들. 그래서 가급적이면 집에서 원래 쓰던 노즈워크카펫, 인형과 쿠션, 식기류 등을 꾸역꾸역 가방에 밀어 넣곤 "이것 봐, 널 엄청 신경 쓰고 있어!"라며, 듣는 이 없는 외침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죄책감을 덜어낸다. 유명한 수의사가 조언한 대로 차에 타기 전엔 먹을 것을 주지 않고,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튼튼한 케이지에 애착 인형과 함께 강아지를 쓱 밀어 넣는다. 한 시간에 한 번은 휴게소에 들러 산책하고, 도착해선 함께 새로운 공간을 탐색한다. 가족들과 영화와 음악, 바비큐와 술로 스트레스를 증발시..
반려생활 플레이스
2021. 4. 20. 14:46